엠투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속도... 인도 임상 2상 승인

[2021년 02월 15일] 엠투엔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협력사인 락사이(LAXAI Life Sciences)가 인도 CDSCO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 산하 SEC (전문가위원회)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락사이는 현재 두개의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이번에 승인받은 콜키신(Colchicine)을 이용한 코로나 치료제이며, 다른 하나는 3상을 진행 중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이용한 치료제다.

엠투엔은 "이번 임상은 콜키신의 코로나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된다"며 "SEC가 제시한 사항을 준수해 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락사이에 따르면 SEC로부터 임상참여환자의 혈압측정, 퇴원기준 명시, ITT분석에 대한 보완을 요청받아 진행 중이다.
 
콜키신은 현재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는 콜키신이 코로나 환자의 사망 위험과 입원 위험을 21% 낮춘다고 밝혔다. 또 연구에 따르면 콜키신은 코로나 감염자의 입원기간을 25%, 인공호흡기 사용을 50%, 사망 위험을 44% 낮추었다.

엠투엔은 "콜키신은 오랜 기간 통풍치료제로 사용되어 이미 안정성이 입증되었으며, 현재 개발중인 다른 코로나치료제와는 달리 경구 투여 용법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많은 코로나 환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엠투엔은 "인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약 1,091만명"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도 정부 산하기관인 과학산업연구센터(CSIR)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